라면에는 대파가 좋을까? 쪽파가 좋을까?
주말 장보기
와이프와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이다.
이번 주는 근처 마트에서 행사가 있다해서 장보러 빠르게 달려 나갔는데 그 품목의 주인공은 바로 대파 입니다.
대파가 행사품목이라고? 왜?
가격이 믿기시나요?
대파 2,980원
느낌이 어떠신가요?
이 가격이 50프로 할인 품목 가격입니다.
저번 주까지 4,800원 정도였다니 참 대단합니다.
요즘 물가가 엄청나다 뉴스에서 듣기는 했어도
이렇게 실제로 경험하고 놀라 자빠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라면을 끓여먹을 때
저는 파와 마늘을 듬뿍 곁들여 먹는데
양을 조절해서 먹어야 하는 시대가 와 버렸네요.
참 !
대단합니다.
대파가 비싸면 쪽파를 먹으면 어떨까?
옆으로 이동해서 가격을 보고 더 놀랐습니다.
아무리 손질한 쪽파라고 해도 8,900원
그것도 역시 특가세일 품목입니다.
믿기시나요?
정말 이것도 믿을수가 없는 가격입니다.
우리 가족의 선택은?
대파로 Pick 했습니다.
라면에 쪽파를 넣기도 힘들고,
막걸리에 곁들이면 제 격인
파전 해 먹기도 정말 힘들게 생겼네요.
막걸리와의 궁합은 파 전일까? 부추 전일까?
막걸리에 파전을 곁들여 한잔하려면 오천원 이내로 경험이 가능했다라고 말하면
이젠 아주 먼 옛날이야기라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바로 꼰대로 불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겠네요.
파전이 어려우면
막걸리 안주로 부추 전이 있어서
다시 옆으로 이동하여 부추 가격도 확인해 보았습니다.
천원, 이천원 정도로 생각하고
가격을 보는 순간
떠~~~억~~~~
입이 쩍 벌어졌습니다.
거의 5천원에 육박하는 가격이
눈을 한번 더 크게 치겨올리게 하더군요.
파전이냐
부추전이냐
여러분의 선택은?
된장찌개에 호박 넣을까? 뺄까?
한국인의 밥상에서
가장 기본이면서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된장찌개 입니다.
된장찌개에 여러가지가 들어가지만
우리 집에서 즐겨 넣어 먹는 채소가 바로 애호박입니다.
두부 숭숭
애호박도 두툼하게 썰어서
된장 맛을 내서 주말 식사시간을 즐기곤 합니다.
과연
호박은 한 개에 과연 얼마일까?
2,580원
이 가격도 저번 주 대비 내린 가격이라고 하네요.
음식점에서라면
두부, 돼지고기, 그리고 애호박을 넣으면 과연 된장찌개 가격을 얼마를 받아야 이익이 남을까요?
우리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음식점을 하시는 소상공인 분들은 아마 속을 많이 끓이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봄을 맞아
된장찌개 향이라도 추가하기 위해
달래도 보았습니다.
3,480원
많아야 스무뿌리 정도 되는데.......
정말 향만 추가해야 하겠네요.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반찬 중에 하나가 바로 오이 무침입니다.
오이 한 두개로 빠르게 뚝딱 만들어서 먹는 오이 반찬 가격도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오이하나 1,400원
4개에 오천원 정도 하네요.
예전 기억으로는
천원에 2~3개 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안오른 채소가 없습니다.
이것은
아들것이라
두개만 들었습니다.
삼겹살에는 당연히 양파와 고추
그나마 채소가 비싸서 그런지
삼겹살이나 고기 값이 오히려 싸게 느껴지는 것은 왜 일까요?
오늘 메뉴는 삼겹살로 정했습니다.
삼겹살에는 당연히 따라오는 채소는
양파와 약간의 깻잎 그리고 고추장에 고추가 제격이라서
몇 개 집어 보았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양파 1봉지 4,980원
다섯개 정도 들어있으니
한 개에 천 원정도 하네요.
삼겹살 기름에
양파는 양보할 수 없어서
집어 들었습니다.
깻잎도 조금 살려고 가격을 보았습니다.
1봉 1,280원
열장정도 들어있으니
한장에 백원이 넘네요.
그냥 마구 따서 먹을 수 있을거란 생각은
너무 순진한 생각입니다.
꼭 필수 채소는 아니라서
요건 Pass
고추장에 아삭이 고추
삼겹살에 곁들여 먹으면 아주 제격이라
당연히 사려고 했습니다
4,980원
열 개 정도 들어있으니
고추 한 개에 오백원 수준
이런
단위 그램당 가격이
삼겹살보다 비싸네요.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한 팩 집어 들었습니다.
ㅎㅎㅎ
아들이 요즘 몸 만들기에 진심입니다.
파프리카는 비타민 C가 많아서
닭가슴살과 함께 먹기도 합니다.
한 개에 2,300원 수준이네요.
아들이 원하는
필수 채소라
이것도 비싸지만
Pick 했습니다.
후식은 역시 과일이죠.
내가 좋아하는 딸기,
14,800원
아들이 좋아하는 사과,
세 개
9,900원
그나마
명절이 지나서
과일 가격이
많이 내려서
이정도 입니다.
오히려 수입과일이 제일 싸서
가장 손이 많이가는 과일이 바로 바나나 입니다.
고당도 바나나
6,580원
이정도 가격으로
지속 유지하는 정도이니
참...
참고로 우리집 된장찌게 주된 건더기를 이루는 채소는 바로 아래 두가지 종류입니다.
팽이 버섯
1,480원
느타리 버섯
990원
이상, 우리동네 마트 채소 가격 이었습니다.
놀라운 점은 이 가격이 특별 세일가 포함이라는 것이며
앞으로도 더 이상 낮아질거라는 기대가 없다는 것 입니다.
이제는 음식점에서
무료 야채나 채소가 없어지지 않을까 조심히 예측해 봅니다.
그렇지 않길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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