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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책읽기

강백수, 사축일기 - 역시 내 회사 생활은 뭔가 잘못됐다!

by 워.리.크.드리머 2024.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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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수 작가와의 만남

 

시인이자 문학 평론가인 이병철씨의 서평으로 강백수가 누구인지 알아보고 갈게

 

공연이나 음반이 아닌 활자와 종이로 청춘을 노래하는 강백수는 날이면 날마다 오지 않는다.

나는 이 '개이득' 앞에 마음으 우산을 접어버리고, 찌질찌질 내리는 유머와 해학의 아밀라아제에 흠뻑 젖어버리기로 한다. 백수가 쓰는 직장 이야기, 골 때릴 것 같지만 어느새 무릅을 탁 치는 나를 본다. <사축일기>는 회사의 가축이 되어버린 이 시대 모든 미생들을 초대하는 단체톡방이다. 사축들이여, 여기서 마음껏 웃고 울고 씹고 뜯으라.

-이병철 (시인, 문학평론가)

 

 

아주 오래된 책이야.

책장을 정리하다 내 눈에 확 들어와서 다시 손에 잡게 되었어.

특히 노란 표지의 제목과 표지 그림이 바로 눈을 사로 잡았어.

 

'강백수, 사축일기'라는 제목으로, 회사에서 육성되는 가축이 바로 직장인이라는 의미로

강백수 작가의 직설적인 이야기이인데, 겉 표지에도 예사롭지 않은 문구가 써 있었어.

"어쩐지 조금도 의욕이 나지 않는 직장인을 위한 불건전한 책 !"

 

그 책의 첫번째 이야기가 책 전체를 대표하는 충격적 시작이야.

[우리 회사의 7대 불가사의]


1. 월급이 적을수록 업무량이 많다.

2. 일을 빨리하면 퇴근이 늦어진다.

3. 일을 못하면 회사 생활이 편하다.

4. 일을 너무 잘하면 욕을 먹는다.

5. 그 높은 경쟁률을 뚫고 쟤가 입사를 했다.

6. 저 인간이 팀장이고

7. 저 인간이 부장이다.

 

모든 이야기가

회사에 불만이 섞인 목소리로 회사를 언제든지 나올 자세가 되어있는 직원이 선택한 이야기로 보이는데,

요즘 직원의 입장에서 쓴 직설적인 이야기라면 모범적인 리더의 입장에서 나름 해석해 보고 주를 달아 보았어.

​(전적으로 리더의 입장으로 써 봤는데 어떨지 모르겠네....)

 

 

 

1. 월급이 적을수록 업무량이 많다.

공감이 가지만, 한편으로는 다른 관점도 있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어

육체적인 업무량은 역시 월급이 적을수록 많은 것은 사실이야,

아직은 무엇인지 방향을 잡기가 어렵고 주변부서나 관련부서 핵심 인원을 모를때 생기는 현상으로 이해가 되.

이 시기는 주도적으로 일을 할 수 없는 단계인 경우가 많다보니 주로 시키는 일 위주로 하다보면

기획이나 창의 적인 일 보다는 단순한 일을 익히는 단계라고 보면 좋을 것 같아.

리더의 관점에서 보면, 전체적인 업무량은 위로 올라갈수록 결코 적지 않다는 것이야.

나의 경험을 볼 때, 육체적인 근무량은 과장까지 증가하고, 차장부터는 생각 근무량이 많아지게 되는 경향이 있어, 물론 일찍부터 타스크 리더로 활동하면서 육체적인 활동보다는 관리를 더 많이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인 경우라 이해하면 될 것 같아. 또한 임원들을 보면 어느 직원들보다 많이 일한다는 것은 나의 경험을 비춰보거나 주변 임원을 본다면 누구나 느낄 수 있을 것이야, 물론 어찌보면 말로만 하는 것 같아 일하지 않는 것 처럼 보이기도 해. 이해가 가는 지적이야. 

2. 일을 빨리하면 퇴근이 늦어진다.

맞는 말이다.

다른 말로는 인정받기 때문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리더의 입장에서는 일 잘하는 직원에게 더 급한 일을 시키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경우가 있어,

이런 경우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적절한 보상을 해 주어야 한다는 것은 기본인데, 리더에 따라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어서 이런 경험을 적은 것으로 보여, 약간은 복불복 케이스라고 보면 될것 같아.

 

후배라면 거꾸로

급한 일과 중요한 일을 많이 맡기고 있는 경우라면 내가 유능하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 

인정받고 늦게 퇴근 하겠는가?

인정받지 못해도 일찍 퇴근 하겠는가?

 

ㅎㅎㅎ, 요즘은 시대가 많이 바뀌어서 정시 퇴근이 문화로 굳어 가는 것 같아 

책이 나온지 조금 되서 그런지 일부 항목을 약간 오래된 이야기로 생각되기도 해.

3. 일을 못하면 회사 생활이 편하다.

일반적으로 맞는 말로 보이지만, 왠만한 멘탈이 아니라면 본인도 힘들거야.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일 잘하는 사람에게 급하고 중요한 일들을 더 많이 시키게 되고,

상대적으로 일 못하는 사원들은 일이 적어지게 되니 그만큼 일이 편해지게 되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랍니다.

리더 입장에서 보면

업무를 잘 못하기 때문에 도전적이고 새로운 일보다는 안정적이고, 반복적인 일을 시키고,

대신 평가, 진급이나 인센티브를 적게주는 방향으로 균형을 맞춰주면 어찌보면 공평하게 조직을 운영할 수 있지.

돈과 평가에 예민하지 않다면,

일을 잘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듣는 것은 직장생활을 편하게 할 수 있는 비법이기도 해.

하지만 이왕이면 일 잘하면서 좋은 평가 받는 게 좋지 않을까?

 

4. 일을 너무 잘하면 욕을 먹는다.

이것도 맞다.

 

리더에게

욕 먹는게 아니라 같은 구성원들에게 욕먹는 것이다.

같이 일하던 친구가 다른 회사로 발령을 받았는데,

문건을 검사하는 곳인데, 이전 회사에서 하듯이 열심히 하루 5건 이상을 처리 했더니

주변 동료들이 왜 그렇게 열심히 하느냐고 하면서 다른 사람들 피곤하게 하지 말라고 했다더군.

일을 잘하면 칭찬은 한명에게 받지만

그 만큼 주변사람에게 욕을 얻어먹을 확률이 높다는 뜻으로 해석이 돼.

하지만 명심 하세요.

욕을 얻어먹지 않는 것에 주목할 것인가

아니면 일 잘하는 데 주목할 것인가. 여러분의 선택인데, 나라면......

 

5. 그 높은 경쟁률을 뚫고 쟤가 입사를 했다.

나도 선배를 보고 그랬는데,

지금은 답답해 보여도

좋은 학교 출신 박사이고, 멋진학교 우수한 석사이며,

번듯한 학교 학사이며, 한 때는 모두 우수한 학생 이었다고 보면 돼.

우리 회사에 들어올 정도라면

지금의 나보다 과거 선배가 학교에서 더 한가닥 한 사람으로 보면 어떨까?

나도 다르지 않습니다.

직장와서 지속적인 자기계발을 하지 않는다면

십년 후 이십년 후 그런소리 들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

 

6. 저 인간이 팀장이고, 7. 저 인간이 부장이다.

나도 후배 때 그렇게 생각했는데,

직장에서 부장으로 진급하는 것과 팀장으로 인정 받는 것은

조직에서 다른 경쟁자들과 차별화된 그 만의 특징을 인정 받았기 때문이야,

나름 한 칼을 가지고 있는 선배이고, 한 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조직을 위해 지대한 성과를 기여한 사람으로 봐야 해.

내가 그 위치에 떳떳히 갈 수 있도록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 보고

과연 내가 저 위치에 갔을 때 그런 소리를 듣지 않을 수 있을까 고민해 보면, 내 발전에 자양분이 돼지 않을까 생각해.

저 인간이 부장이고 저 인간이 팀장이라 말하지만,

당신도 어느샌가 꼴통 부장, 똘아이 팀장 된다는 것을 잊지 말기 바래.

사원, 대리, 과장 입장에서 보면 회사의 7대 불가사의 이지만

33년차 리더인 제가보니 7가지 모두 해석이 되는 이야기네요.

여러분은 불가사의라 생각되시나요?

아니면 모두 이해가 되시나요?

 

 

사원의 마음 리더의 마음

이외에도 나의 마음을 잡는 부분 몇가지 뽑아봤어.

 

좋은 날씨, ㅎㅎㅎ

33년을 일해 왔지만 일하기 좋은 날씨는 찾기 쉽지 않아, 맞는 말이야.

 

 

이건 참 이상해,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막 대하는 경우가 있어서는 안되겠지,

사랑합니다. 어머니. 

계실 때 잘해야지.

 

 

내가 이야기 했잖아

리더라면 뭔지 모를 그 나름의 특기가 있다고. ㅋㅋㅋ

 

 

 

운율이 재미있어 뽑아 봤어. 

 

리더는 사원의 미래인데,

리더인 나 자신도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기 위해 다시 한번 읽어봤어 

 

회사생활을 하면 

한 해 한 해 지나면서 약들이 하나 둘 늘어나기는 하는 것 같아.

나의 경우 헬쓰를 하면서 이런 병들을 하나 하나 극복하고 있어, 참조해. 

 

가보지 않은 길은 누구나 동경하고, 한편으로는 두려워 하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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