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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책읽기

김규범, 고독한 이기주의자는 행복하다 - 당신을 위한 고전문학 22편

by 워.리.크.드리머 2024.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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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범 작가와의 만남

 

김규범 작가님과는 인스타를 통해 알게된 사이다.

전에 알고있던 사이도 아니었고, 관심을 갖고있던 팔로우 하지도 않았고, 그냥 북스타그램 서핑을 하다가 알게된 사이였어.

새로 출간되는 '고독한 이기주의자는 행복하다' 라는 제목이 하도 신기하여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의 이력을 보다가 꽤 유명한 작가라서 관심을 더 가졌었고, 회사생활을 하며 고전을 읽고 강연하는 그의 모습이 궁금해서 책을 읽게 되었어. 나 또한 직장생활을 하면서 책을 열심히 읽고있는 상태라 공감을 가졌는지도 모르겠어.

 

우선 김규범 작가에 대해 알아봤어.

 

김규범 작가는

인문학 강연자, 칼럼니스트, 유튜버, 고전 독서가, 글쓰기 코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고전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는 것으로 유명해.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고전 독서와 글쓰기 등에 대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글쓰기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글쓰기 코칭을 제공하고 있고, 다양한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며 사회 문제와 문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대중에게 전달하고 있으며,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서울대학교 대학신문, 삼성화재 등 다수의 기업체와 협업하기도 했어.

 

대표작으로는 '고독한 이기주의자는 행복하다', '고전의 고전'이 있고 지금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읽고있는 책이야.

 

 

 

 

 

 

22편 고전과의 만남

이 책에는 22편의 고전 이야기가 핵심적인 주제와 함께 잘 응축되어 있고, 그 고전들을 모두 관통하는 쇠꼬챙이 같은 하나의 메시지가 들어가 있어. 그 하나의 메시지를 찾는게 쉬운일은 아니지만 책 곳곳에 그 의미를 중복해서 설명해 주고있어. 마치 보물지도를 보면서 보물을 하나하나 찾아가는 재미도 있고, 그 단어들의 의미가 하나의 문장으로 만들어질까 궁금해하면서 읽는 재미도 아주 흥미로워. 하지만 마치 여러개의 CPU를 함께 돌려야 할 정도로 다양한 이야기가 다양하게 나열되고 있고, 여러가지 이야기끈을 하나의 메시지로 짜내야 하는 인문학 능력까지 있어야 가능한 수준이라 한 번 읽기로는 부족한 느낌도 들었어. 22개의 고전 이야기는 너무 재미있게 정리되어 있어서 책을 놓고 고전을 읽고싶게 만들기도 했어, 마치 보물을 찾기 어렵게 만드는 숨겨놓은 트랩(trap) 같았어. 

 

우선 22편의 고전부터 알고 갈게.

 

우선 22권의 고전이 미리 읽어봐서 익숙한 것도 있고, 처음 소개받아 흥미를 가진 작품도 있어.

 

우선 읽어 본 것은

'밀란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헤르만 헷세 데미안',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

 '세르반테스 돈키호테', '니코스 카잔차키스 그리스인 조르바' 등 5권이야.

나머지 작품은 낯설었지만 아주 강한 끌림을 느낄정도로 흥미롭게 설명해 줘.

 

흥미를 끈 제품으로는

'하퍼리 앵무새 죽이기', '알베르 카뮈 이방인', '마거릿 미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오스카 와일드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등 4편이야.

 

그외 나머지 작품도 한편한편 모두 읽고싶게 만들어서 독서 위시리스트에 넣어둬도 아깝지 않은 책들이야.

 

22개의 고전은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13개의 단어와 연결되어 있어.

좋음, 개성, 존중, 시선, 평등, 동심, 질서, 신념, 후회, 비겁함, 자유, 구원, 사랑이야.

단어들을 관통하는 하나의 메시지를 뽑아야 하는데 약간의 내공이 필요한 과정이야.

하지만 도전해 볼게.

 

 

고전문학 쉽게 읽는 방법

22편의 주옥같은 작품을 뽑기까지 작가는 얼마나 많은 고전을 읽었을까? 생각해 봤어.

아마도 5배 이상은 읽어야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고, 13개의 단어를 통해 원하는 이야기를 할 정도면 그에 대한 이해또한 만만치 않을 것이라 생각하니 아마도 10배 이상은 읽은 내공이 있어야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

그렇다면 100권에서 200여권의 책을 읽었을 것이고, 최소 두 세번은 읽어서 뇌 속에 소화를 시켜서 분리시켜 놓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어서 이 책에 소개한 책들이 더 소중하게 느껴졌어.

 

그런 작가가 알려주는 고전문학 쉽게 읽는 방법이야. 총 4단계야.

두껍고, 어렵고,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고 고전과 가까워지는 방법이라 배워둬서 손해될 게 없어서 소개 해.

 

STEP 1 완독 ( 完讀 )

작품을 즐기기 위한 전제는 완독이야.

두껍다는 이유는 핑계일 뿐 우리는 다 읽을 수 있다고 해.

'태백산맥'과 '삼국지'를 완독한 독자를 찾아보면 상당히 많은 것을 보면 이해할 수 있어.

고전의 가르침을 이해하기 원한다면, 우선 실천부터 해야 한다고 해.

 

STEP 2 나만의 해석 만들기

작품을 자기 삶과 연결해 재미를 찾는 과정으로,

두 번째 진입장벽인 접근 방법을 넘어서는 방법이야.

접근 방법에는 매번 내용, 해석, 지식, 통찰이라는 단어가 함께 하고,

고전문학 초심자라면 다 알아야 한다는 목표보다는 이야기 즐기기를 목표로 설정해야 한다고 해.

그리고 나서 나만의 해석 만들기를 시작하면 된다고 하니, 참 쉽지(?)

 

STEP 3 재미있는 작품 고르기

고전하면 고리타분하다 생각할 수 있는 데, 다르게 생각하면 아주 재미있는 작품이 많을 수 있어.

고전이 원작인 영화들을 보면 알 수 있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드라큘라', '작은 아씨들', '80일간의 세계일주', '레 미제라블' 등이 바로 그 증거야.

간단히, 이야기가 재미있는 작품을 골라 읽으면 된다는 것이야.

 

STEP 4 꼬리잡기

이야기에 집중해 완독한 작품에서 재미를 경험하고, 자연스럽게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해설이나 강의를 보는 과정은 한 작품을 온전히 즐기는 과정이고 아래와 같이 표현할 수 있어. 공감이 많이 가는 방법이야.

 

 

제 2장에서 관심을 끄는 문장과 단어가 있어 적어볼게.

 

우리는 다름을 인정해야 합니다.

행동이나 말처럼 인위적인 것이 아닌 존재 자체에서부터 발생하는 편견이나 차별을 멈춰야 합니다.

다양성은 반드시 존중받아야 할 가치이고, 그것의 대상이 인간이라면 절대적으로 존중받아야 합니다.  p.81

 

우리는 대부분 평등이라는 단어를 인류애, 휴머니즘, 세계평화와 같은 거창한 단어와 연결해 생각합니다. 그래서 평등을 이야기 하는 것이 우리에게 직접적인 이들을 주는 것이 아닌 먼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평등은 가까운 이야기입니다. 개인이 느끼는 고통과 공포 대부분을 덜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득을 얻는 것은 결국 나입니다. 당장 먹고 살기 바쁘고, 돈 버느라 정신없는 우리에게 세계평화와 같은 대단한 이유를 앞세우는 것이 아닌 개인에게 주어지는 직접적인 이득을 생각해야 합니다. 이것이 타인을 위한것이 아닌 '나를 위한 평등' 입니다. 우리에게는 상대방부터 생각하는 평등보다 자신이 얻을 것을 먼저 생각하는 "이기적인 평등"이 필요합니다. pp.81~82

 

 

제 3장에서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하나의 메시지에 대한 단서가 나와.

 

'각자의 개성을 이해하자.'

'모든 인간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한다'

 

'나만의 질서'는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는 생각을 기본으로 합니다.

각자 옳은 일을 하는 서로를 인정함으로써 스트레스를 피하고,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서 진정 원하는 것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어린왕자의 작가인 생텍쥐베리 이야기도 재미있어.

한 번 읽어보기는 했지만, 그 구성이 여섯개의 별이었다는 내용도 다시 알았고, 그 의미도 알 수 있어서 좋았어.

 

다음은 우리가 흔하게 보던 명언인데 이 역시 생텍쥐페리가 남긴 것이라는 것도 다시 알았어.

 

"사랑이란 서로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둘이서 같은 방향을 보는 것이다."

- 생텍쥐페리, '인간의 대지' 중에서

 

고전이 뭔지는 여러가지 의미로 설명할 수 있는데, 이 책을 읽어가면서 새록새록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게 아주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여러가지 증거를 보여줘서 다시 찾아보고 싶게 만들어. 읽어볼까? 고민하게 만들어.

 

세계 3대 문학상

 

세계 3대 문학상에 대해서도 설명해 줘

책을 많이 읽어봤지만 노벨 문학상 이외에는 잘 모르고 있었는데 3대 문학상에 대해 설명해줘서 새로 알았어.

책을 읽는 상식을 넓히는 의미로 적어볼게 함께 읽어봐~

 

노벨문학상

알고있겠지만 "인류 발전에 지대한 기여를 한 사람들에게 상과 상금을 주세요"라는 알프레드 노벨(Alfred Nobel, 1833~1896)의 유언에 따라 1901년부터 시상하기 시작한 노벨 6개 상 중의 하나야. 특징으로는 작품보다는 작가에게 수상하고, 매년 10월 초 발표하고, 상금은 1,00만 스웨덴 크로네 (약 17억원)로 어마어마한 금액이야. 노벨 문학상이 세계 3대 문학상 중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상이고, 시대의 흐름을 잘 타는 상이라고 해.

 

부커상

부커상의 주관사는 부커 그룹은 1835년 설립된 영국의 종합 물류 유통회사인데, 1964년에 문학관련 사업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1968년부터 부커상을 시행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소설들도 이 상을 받았는데 부커상 인터네셔널이 있기 때문이야.

천명관 작가의 '고래',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 정보라 작가의 '저주 토끼'등이 언급이 되었고, '채식주의자'자 수상을 하기도 했어. 이렇듯 외국 작가의 작품에 주어지는 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겠지?

 

콩쿠르상

프랑스에서 1903년에서 운영하는 상으로, 프랑스 문학상 중 최고로 인정 받는 상이야. 그 해 최고의 작품, 가장 상상력이 풍부한 산문 작품을 쓴 작가에게 시상합니다. 총 4개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하는데 콩쿠르 첫 소설상, 콩쿠르 단편소설 상, 코쿠르 시 상, 콩쿠르 전기 상으로 구분한다고 해. 재미난 것은 콩쿠르 상의 상금은 10유로로 우리나라 돈으로 14,000원 정도일 정도로 놀라워. 콩쿠르 수상자로 수상이 된다면 수상을 위해 파리로 가야 하는데 모든 비용을 들여서 가야 하는데 당신이라면 어떨것 같아? ㅎㅎㅎ 이 상의 제목대로 세계 3대 문학상으로 세계적인 명성으로 인해 영광으로 생각하고 가야하겠지.

 

제 4장에서는 선과 악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만들었어.

 

'주홍글자'에서 나오는 내용인데 선과 악을 우리가 구분할 수 있을까?

 

모든 인간은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편적인 모습만 보면 선악은 어렵지 않게 구분됩니다. 

하지만 한 단계 더 들어가는 순간 선악의 구분은 어려워집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가진 이야기를 알아가는 단어는 대부분 '알고보니'로 시작합니다. 몰랐다는 것 입니다. p.228

 

자식이 보는 앞에서 남편을 목 졸라 살해한 아내 → 악

알고 보니, 자식을 죽이려는 남편을 제압했다. → ?

알고 보니, 수십 년간 가정폭력에 시달렸다. → ?

알고 보니, 남편이 든 생명보험이 여러 개 있었다. → ?

 

몰랐던 이야기를 알게되면 상황은 반전됩니다. 참 재미있는 이야기로 꾸며도 되겠죠? p.228

 

 

마지막 5장으로 마무리하고 갈게

 

니체 철학에 대해서도 알기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명해줘.

 

영원회귀는 니체 사상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삶이 영원이 반복된다는 의미라고 해. p.259

영원회귀의 마침표는 아모르파티(Amor Fati) 입니다. 인간이 자신의 과제와 사명을 깨닫는 것, 즉 주어진 것에 만족하며 삶을 즐기는 상태에 도달하는 것을 말한다고 해. p.261.

 

초인은 차라투스트라가 처음 마을에 도착해서 외쳤던 '인간은 초극되어야 할 존재'라는 말의 핵심입니다. 니체의 사상에서 어디쯤에 해당 하는지를 따져보면 영원회귀부터 아모르파티의 중간쯤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초인은 자신에게 주어진 것이라면 고통마저도 자신을 성장시키는 기회로 받아들이는 강력한 긍정 사상을 가진 인간을 의미한다고 해.

 

니체는 인간의 극복 단계를 낙타 단계, 사자 단계, 아기 단계로 구분해 설명하고 있는데 아주 재미나 p.262

 

낙타단계 - 주어진 일을 생각없이 자기 역할만 충실하는 단계

사자단계 - 낙타와 달리 자유롭고 남을위해 일할 필요도 없고 스스로 판단을 내립니다.

아기단계 - 낙타와 같이 타인을 위해 일하지도 않고, 사자와 같이 직접 필요한 것을 구할 필요도 없이, 그저 즐기고 모든 것을 놀이로 받아 들이는 단계 입니다.

 

이 단계를 이용한 접목이 너무 재밌어,

낙타는 주어진 레시피대로 요리를 만들고, 사자단계는 직접 요리를 개발하고, 아기단계는 요리를 즐기는 단계라는 것이죠.

책을 읽던, 요리를 하던, 전문적인 일을 하던 모두 이 단계로 설명이 가능하고 누구나 사자단계를 넘어서 아기단계로 발전하는게 꿈이 되겠죠.

 

 

 

자 이제 마무리 하면서 이 책의 목적을 알려 주려고 해.

 

이 책의 목적은 자신을 사랑하고 있음에도 사랑에 대한 의문만 가진 채 괴로워하는 이들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삶의 중심을 자신엑 맞추도록 하는 것 입니다. 그리고 세상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확신으로 스스로에 대한 기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것 입니다. p.269

 

사도 바울 '로마서'를 이야기 하면서 역시 목적을 이야기 하고 있어

이 책의 목적은 인문학의 세부 학문을 탐구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소재를 이용해 지식을 전달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것 입니다. p.273.

 

고전 문학을 읽는 것을 고전독서(古典讀書)라고 합니다. 작가는 이말을 줄여 '고독(古讀)'이라 부릅니다.

작가는 고독(孤獨)해서 고독(古讀)하고, 고독(古讀)해서 고독(孤獨) 하지 않습니다. 라고 마무리 한다. p.294

 

왜? 

책 제목이 '고독한 이기주의자는 행복하다' 였는지 이제야 마지막 퍼즐이 완성되었어. 

책과의 만남 김규범 작가와의 일주일간의 행복이 의미있었다고 말하고 싶어,

고마워요 김규범 작가님 저에게 고전이라는 문을 좀 더 넓게 열어주셔서.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일정 커미션을 지급 받을 수 있습니다."

 

- 본 도서는 대한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첫번째의 서평으로 나름 기억에 남는 블로깅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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